부산지법 앞 ‘흉기 피습’ 유튜버 사망…50대 용의자, 경주서 검거(종합)

입력 2024 05 09 13:16|업데이트 2024 05 09 13:16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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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주에서 검거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도주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씨를 경주에서 검거했다.

흉기에 찔린 50대 남성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은 유튜브 방송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B씨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A씨는 법원 건너편 법조타운에 있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평소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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