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후보 없이 선거 치르더라도 공천 기강 세울 것”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미등록 사태
“공관위 무력화·희화화, 엄정 대응”
“추가 모집, 원칙 따라 엄정 논의”
“특정 개인 중심 임의 해석 불허”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본인의 출간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접수 미등록 사태와 관련해 9일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천 질서에 대한 공관위원장 입장’을 통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공천 질서는 어떤 정치적 이벤트보다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당과 당원은 물론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며 “공관위는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추가 모집은 규정과 관례에 따라 공관위의 심의와 의결로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 역시 철저히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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