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미연합훈련에 반발…“끔찍한 결과 초래할 수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020.3.4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해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FS연습을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놀음”이라고 규정했다.

김 부장은 “횡포무도한 국제 불량배들의 망동으로 말미암아 전 지구적 안전구도가 급속히 붕괴하고 도처에서 전란이 일고 있는 엄중한 시각 한국에서 강행되고 있는 미한의 전쟁연습은 지역의 안정을 더더욱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무슨 대의명분을 세우든, 훈련요소가 어떻게 조정되든 우리의 문전에서 가장 적대적인 실체들이 야합하여 벌리는 고강도의 대규모 전쟁 실동 연습이라는 명명백백한 대결적 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들은 우리의 인내와 의지, 능력을 절대로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적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어느 정도로 건드리는지, 무슨 놀음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모든 가용한 특수 수단들을 포함한 파괴적인 힘의 장전으로, 그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로써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을 철통같이 관리해나갈 것”이라며 “적수들에게 우리의 전쟁억제력과 그 치명성에 대한 표상을 끊임없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연합훈련인 FS연습을 9일 시작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워리어실드(WS)는 총 2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미는 다른 FTX는 연중 분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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