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팀 타격부문 1위 푸홀스 감독, “한국은 스몰볼, 히트 앤드 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 얻으려 할 것”

이제훈 기자
입력 2026 03 13 10:01
수정 2026 03 13 10:01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한국과의 대결에서 한국이 히트 앤드 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얻으려 할 것이기에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푸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스몰볼, 히트 앤드 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얻으려 할 것”이라며 “정보가 많지 않지만 선수들의 능력과 스카우팅 리포트를 믿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푸홀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경기를 하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우리 역시 실수를 최소화하고 준비된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홀스 감독은 마운드 운영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계획대로 던진 뒤 이후에는 불펜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 팀은 공격력, 불펜, 수비력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기전은 상대의 실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팀은 주장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푸홀스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2시즌을 뛰며 홈런 703개에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를 올린 강타자로 2022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지난해 3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올스타급으로 구성된 도미니카공화국의 막강 타선은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20개 참가국 중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출전 20개국 중 팀 타격(타율 0.313), 득점(41점), 홈런(13개), 타점(40점), 볼넷(33개), 출루율(0.458), 장타율(0.672), OPS(출루율+장타율, 1.130) 8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베네수엘라전(7득점)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따낼 정도로 화력쇼를 펼쳤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5명이 홈런 2개씩을 때려냈고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1개씩 쳤다.
여기에 투수진도 조별리그 4경기에서 10점만을 내줘 팀 실점 전체 3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7일 니카라과전에서 선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팀 타율은 0.243으로 전체 8위지만 득점(28점)과 홈런(7개), 타점(27점)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문보경(11점)이 전체 20개국 선수 중에서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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