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프랑스 정상 ‘국빈 방한’…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박기석 기자
입력 2026 03 13 10:37
수정 2026 03 13 10:37
1일 프라보워와 5개월만 정상회담
방산·AI·조선·원전 등 협력 강화
‘韓 첫 방문’ 마크롱과 3일 정상회담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위한 이정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인도네시아·프랑스 정상과 각각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국빈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프라보워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 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5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다.
두 정상은 한·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라며 “우리 기업의 첫 해외투자 및 우리 무기체계의 첫 수출 대상국이며, 최초로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역내 핵심 경제협력국이자 우방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마크롱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빈 방한하는 최초의 유럽 정상이다. 또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올해는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외교 관계 수립 140주년”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 위에 구축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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