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산 ‘연어’ 출하 눈앞…“특화단지 부지 확보”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양식특화단지’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


경북 포항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지에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원을 투입해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 2669㎡ 부지에 조성된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 토지은행이 토지를 미리 보상해 확보한 뒤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하는 제도다. 2024년 토지비축사업 대상지로 1단계 사업이 선정됐고, 나머지 부지가 2단계 사업으로 추가 선정됐다.

핵심 시설인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2만 6941㎡)는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테스트베드 준공 이후 노르웨이에서 대서양 연어 발안난을 들여와 본격적인 양식 실증 시험에 착수한다. 확보된 배후단지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구-생산-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 ‘포항산 연어’ 첫 출하, 2030년 연간 1만 1000톤 규모 생산 능력 확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의 핵심 과제였던 부지확보 문제가 해결됐다”며 “테스트베드 완공을 시작으로 배후단지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을 동북아 연어 시장을 겨냥한 세계적인 스마트 수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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