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개시…입찰상한가 하향 조정

김중래 기자
입력 2026 03 30 09:43
수정 2026 03 30 09:43
물량 고정식 1400MW, 부유식 400MW
입찰 상한가 3% 하향 조정…단계적 하향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상반기 총 1800㎿ 규모 해상풍력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기후부는 30일 오전 9시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입찰 물량은 1800㎿ 내외다. 고정식 해상풍력 1400㎿, 부유식 해상풍력 400㎿ 내외를 공고한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물량 중 1000㎿는 일반 입찰로 진행되며, 400㎿는 공공주도형 입찰 공고 물량이다.
기후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입찰 상한가를 낮췄다. 다른 방식보다 전력 생산 비용이 다소 비싼 해상풍력 단가를 입찰 상한가 조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안정화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전 세계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자본비용(CAPEX)이 낮아지고 있는 시장 여건과 올해 상반기에 GW 단위 물량이 제시될 예정인 점을 고려했다. 비용 감소와 물량 확대로 입찰상한가를 낮춰도 유효 경쟁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구체적인 입찰 상한가는 1킬로와트시(kWh) 당 고정식 171.229원, 부유식 175.100원 수준으로, 전년 상한가 대비 3.02%, 0.83% 하향 조정됐다.
기후부는 이번 해상풍력 입찰부터 입찰 참여 희망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군 작전성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이를 공고문에 반영했다.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은 낙찰시 협의 진행 후 사업을 추진하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함께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쟁 촉진, 기술혁신, 공급망 확충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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