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1조원 시대… 플랫폼 ‘페이’ 비중 55% 육박

김예슬 기자
입력 2026 03 20 13:49
수정 2026 03 20 13:49
전자금융업자 영향력 확대… 비현금 결제 구조 변화
PG·선불전자지급수단도 성장… 결제 시장 재편 가속간편결제 서비스가 일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맞물려 비현금 결제 비중이 빠르게 커지며 결제 시장 전반의 구조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서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조 1053억원, 이용 건수는 355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6%, 14.9%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간편결제는 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사업자별로 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이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6064억 1000만원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하며 전년(50.5%)보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휴대전화 제조사와 금융회사의 비중은 각각 23.7%, 21.5%로 하락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도 동반 증가했다. PG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 5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고, 특히 신용카드 결제 대행과 계좌이체 이용금액이 각각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도 1조 3051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역시 하루 평균 742만건, 9785억원으로 각각 2.9%,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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