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정에도 환율 부담… 코스피 5780선 강보합

상승 마감한 코스피·코스닥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31%)오른 5781.20으로, 코스닥은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로 마감했다. 2026.3.20. 연합뉴스


외국인 2조 6706억원 순매도… 대형주 중심 매도 압력
원달러 환율 1500.6원… 2009년 이후 첫 이틀 연속 1500원대
코스피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부담에 막히며 578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상승과 하락 요인이 엇갈리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7.25포인트(0.99%) 상승한 5820.47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각각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장 초반 매수세를 이끌었지만,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환율 부담이 상단을 제한했다. 시장에서는 상·하방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뚜렷한 방향성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졌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345억원, 40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 67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9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0.59%)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3.10%)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0.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21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6억원, 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천당제약은 14.09%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 882억원, 13조 9078억원으로 집계됐다.

1500원대 오른 원/달러 환율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6.3.20.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4원 내린 1500.6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1500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1492.0원까지 하락했지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며 다시 1500원선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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