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조직 결성해 패싸움…중국집서 도박” 어두웠던 과거 고백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3 18 15:05
수정 2026 03 18 15:05
가수 김장훈이 방황했던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출연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인생의 굴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부친이 없는 환경에서 자란 사실을 털어놨다. 평생 단 한 번의 통화가 아버지와의 유일한 기억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창 시절의 방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명문고에 다녔던 김장훈은 벼락치기로 전교 5등을 기록할 정도로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 그러나 학교에서 부당한 모습을 목격한 후로 그의 학창 시절은 완전히 다르게 바뀌게 됐다. 그는 등록금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에 강한 반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힘으로 누군가를 억압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그는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또래들과 함께 ‘원쓰리’라는 조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둔치에서 벌어진 대규모 싸움을 떠올리며 “4대 20으로 맞붙는 상황이었다”며 “그때 상류에서 시체가 떠내려오는 걸 보고 싸움이 멈췄다”고 충격적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방황을 이어가던 그는 등록금을 가지고 중국집에서 화투를 치다 경찰에 신고됐고, 이 일이 자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그때는 모든 것이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황의 시간 끝에 그는 음악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꾸준히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증 장애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하며 1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아동과 가족에게 ‘아빠’로 불릴 정도로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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