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낫네” 하루 딱 ‘이것’ 한 잔…뇌졸중 위험 최대 10% 감소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 한 잔이 혈압 조절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최대 1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3rf


하루에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뇌졸중 위험을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슘·칼륨·마그네슘 등 우유에 든 주요 영양소가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17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한 연구에서 하루 180g(일반 컵 한 잔 분량)의 우유를 섭취한 30~79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제 환자를 추적하는 대신 일본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10년간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유제품 섭취량을 유지할 경우 10년간 일본에서 약 176만 건의 뇌졸중이 발생하고 이 중 26만 7000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우유 섭취량을 하루 180g으로 늘리면 같은 기간 뇌졸중 12만 3618건과 사망 1만 8721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적으로는 10년간 뇌졸중 위험이 7% 감소하고, 일부 집단에서는 최대 10.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유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며 “특히 칼슘은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고, 칼륨과 마그네슘도 뇌졸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미네랄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인의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은 61.8g으로 권장량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연구 결과가 제시하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제품 섭취를 줄이면 중요한 영양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유에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근육 유지와 운동 후 회복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 신경계와 적혈구 생성을 지원하는 비타민 B12, 갑상선 기능과 대사를 조절하는 요오드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적은 양으로 이처럼 폭넓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유는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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