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성장 잠재력 기업 지원 정책자금 5000억 조성

정철욱 기자
입력 2026 03 12 14:03
수정 2026 03 12 14:03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치세대기업인클럽,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BNK부산은행과 ‘부산 넥스트루트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약은 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조성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집중해 지역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생산적 금융은 실물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곳으로 자금을 흐르게 하는 금융 전략이다.
부산은행은 특별 출연,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자금을 융자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한 신용보증을 맡는다. 부산시는 자금을 대출하는 기업에 연 2.0% 비율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부산상공회의소와 차세대기업인클럽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지원 대상 기업을 추천한다.
기업당 최대 지원 금액은 30억원이며, 이차보전 한도는 8억원이다. 시는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차보전율을 지난해 1.5%에서 2.0%로 상향했다. 상환 조건은 3년 만기이며, 2년 거치 후 1년 분할 상환 또는 3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 중 기업이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부산과 영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지역 기업의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앞서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추경을 통해 정책자금 규모를 역대 최대인 2조 1330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의 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와 금융기관,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부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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