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광양서 청년정책 해커톤…“청년이 정책 설계”

7일 해커톤에서 AI일자리·축제·돌봄 등 청년정책 아이디어 쏟아져
광양·여수·순천 150여명 참여… 민 의원“정책 설계에 반영” 강조

7일 오후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전남광주특별시 청년정책 해커톤’에서 민형배 의원이 청년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민형배의원실 제공


“청년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입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시민이 설계하는 정치’를 강조해 온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전남 동부지역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민 의원이 주도하는 ‘전남광주특별시 청년정책 해커톤’토론이 열렸다. 지난달 21일 나주에서 열린 ‘청년정책 해커톤’에 이은 두 번째 청년정책 공론장이다.

광양, 여수, 순천 등지에서 참가한 150여 명의 청년들은 AI와 문화, 주거, 복지, 육아, 청년 정치 등 7개 주제별로 12개 팀을 꾸려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민 의원과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참가자들이 제시한 주요 의제는 ▲청년 정착형 AI 일자리 패키지 ▲청년이 기획하는 전남ㆍ광주 통합 청년축제 ▲작은학교 특성화 교육 ▲공공돌봄 서비스 확대 ▲농촌 정주환경 개선 등 5가지다.

이어진 조별 발제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배어났다.

토론 과정에서 청년들은 “AI 관련 일자리가 부족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며 AI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기반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지역 축제를 통해 문화 활동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육아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 돌봄 확대도 제안했다.

이에 민 의원은 “기업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투자 참여와 전기요금 인하 등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어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해 통합돌봄 확대와 24시간 긴급돌봄센터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식 의제 외에 현장 즉석 토론에서도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6남매의 엄마라고 밝힌 조은정 씨는 자신의 정규직·계약직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루 4시간 정규직 근무 같은 새로운 고용 모델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노동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AI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오전·오후 4시간씩 나눠 일하면서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는 근무 모델을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90여 분 동안 청년들과 대화를 이어간 민 의원은 “그동안 청년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오늘 나온 제안들이 실현되면 같은 마음으로 같은 시대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 벅찼다”면서 “청년들의 소중한 제안을 입법 및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통합특별시의 핵심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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