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마을이 사업하고 주민은 배당…‘농어촌 월급 시대’ 연다”

홍행기 기자
입력 2026 03 17 17:15
수정 2026 03 17 17:16
전남광주통합 농어촌 1호 공약 ‘마을월급 프로젝트’ 발표
“햇빛연금과 관광배당 등 통해 농어촌 소득혁명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은 17일 농어촌의 자연·관광·농수산·에너지 자산을 활용해 마을 단위 수익 사업을 운영하고 주민에게 소득을 배당하는‘농어촌 마을월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발표한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농어촌이 더 이상 가난한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소득이 나오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며 “마을이 직접 사업을 하고 주민이 배당을 받는 ‘마을월급 경제’ 구조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농어촌 소득혁신의 핵심으로 ▲UN 최우수 관광마을 ▲정원수 소득마을 ▲농수산물 가공 소득마을 ▲햇빛·바람 에너지 소득마을 등 4대 마을 경제 축을 제시했다.
우선 ‘UN 최우수 관광마을’은 마을 주민과 청년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숙박·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발생한 수익의 40%를 주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민 의원은 유엔세계관광청(UNWTO)의‘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인증을 받아 관광수입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정원수 소득마을’은 고부가가치 품종 육성과 지역 공공사업 우선 공급을 통해 정원 산업을 미래 농촌 산업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실제 신안 정원수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2025년 한 해 한 가구당 평균 약 24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며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농업기술원과 생산 농가, 유통기업이 참여하는 ‘3자 계약재배 체계’를 구축해 가격 불안정을 해소한다. 또한 ‘전남광주 통합 농수산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앞서 발표한 K푸드산업공사를 통해 해외 시장 수출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인 ‘햇빛·바람 소득마을’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주민 공동 자산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발전 수익의 30%를 주민에게 배당하는 제도를 만들고, 해조류 등을 활용한 탄소 크레딧 사업을 통해 환경 보전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민 의원은 특히 청년들이 농어촌에서 ‘마을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펠로십과 우대 배당 제도를 도입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농어촌을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자산 배당 경제’ 모델로 만들겠다”며 “마을이 사업하고 주민이 월급 받는 경제를 통해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농어촌 혁명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여수중부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20조 시민경청투어’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20조원을 잘 쓰면 서울을 넘을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예산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특히 예산이 사라지지 않고 투자로 확대재생산 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 개념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우리가 기업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해 펀딩을 유도하면 예산의 80%인 16조원으로 300조원 이상의 투자 규모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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