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개발 더뎌… 경인선 지하화 4년 내 밑그림”

김희리 기자
입력 2020 10 19 21:04
수정 2020 10 20 03:51
박동웅 구로구의장, 임기 내 목표는
●오류시장·개봉역 주변 인프라 확장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구로구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도시가 생명력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 행정 등 소프트웨어와 도로, 교통 등 하드웨어의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2013년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구로구의회 최초의 박사 구의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3선 의원인 박 의장은 제6대 후반기 구의회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올해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박 의장은 “황폐화된 오류시장에 인프라를 집중 투입해 활기를 되찾고, 이제 재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봉역 주변 교정시설 부지 일대의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까지 개발의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구로구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숙원사업인 경인선 지하화는 긴 호흡을 갖고 앞으로 4년 이내에 착공 전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인천역에서 구로역에 이르는 경인선 약 27㎞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객관적 자료로 광역단체·정부 설득”
박 의장은 “지역 발전은 우선 충분한 연구와 분석을 거친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광역지자체를 설득한 뒤, 이를 바탕으로 광역에서 다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충실하게 정보를 준비하고 꾸준히 화두를 던지는 게 기초단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구의회의 역할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집행부인 구청과 협력해 과업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기초단체의 본업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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