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유세 힘 보탠 이재명… 윤심 마케팅 줄인 국민의힘
퇴원길 “국민 무서움 알려 달라”
與 “李, 영향력 보여 주려는 꼼수”
김태우 후보, 골목車 인사 총력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진교훈(왼쪽)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지지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며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을,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임을 확신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그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고 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분열된 당내 상황과 관련해 지지자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3일 단식을 중단했으나 입원 치료는 이어 왔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회복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날 유세장에도 불과 10분 정도만 머물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지원 유세 참석에 대해 “본인이 마지막에 한 번 나서 혹시 선거에서 승리하면 본인 영향력을 보여 주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골목 차량유세 및 거리 인사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이철규 사무총장이 거리 인사에 동행했고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당직자들이 9일 서울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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