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유엔 ‘지속가능교통 포럼’ 차기 개최지 제안받아

한상봉 기자
입력 2026 03 17 14:08
수정 2026 03 17 14:08
UNCRD “제17차 아시아 EST 포럼 성남 개최 희망”
약 50개국 300여 명의 국제기구 관계자 등 방문 예상
성남시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
신상진 시장, 방콕 회의서 성남형 모빌리티 정책 소개
1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제17차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교통 포럼’을 성남에서 열어 달라는 제안을 시에 전달했다. 성남시는 공식 제안서가 접수되면 개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엔지역개발센터는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산하 국제기구로, 아시아 지역 도시 발전과 환경 정책을 연구하고 각국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교통 포럼’은 이 기관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로,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안전 등 도시 교통 문제 해결 방안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함께 논의하는 정책 협력 플랫폼이다.
포럼이 성남에서 열릴 경우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300여 명의 교통·도시개발·환경·인프라 분야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연구기관,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성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성남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도시 브랜드와 국제 위상 제고, 국제기구와의 협력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16일 태국 방콕 유엔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UNCRD 주관 지속가능교통(EST) 아시아지역 회의 개회식에서 특별발언을 통해 성남형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소개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기술을 인간과 문화, 자연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시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25개국 정부 대표를 포함해 30개국에서 약 150명의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인간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Human-Centered MaaS)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보행 친화 거리, 탄천 자전거길 등 성남시의 사람 중심 교통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 이동체계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
성남시 모빌리티 정책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자율주행 셔틀이 도심을 운행하는 모습과 보행 친화 거리, 교통거점 문화공간 등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 시장은 “기술 혁신은 시민 삶의 질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며 사람 중심 이동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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