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두 소방대원의 발 빠른 대처…“큰 화재 막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지난 11일 영천 한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뒤 현장 모습.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


경북 포항에서 귀가하던 소방관들이 건물에 난 불을 보고 달려가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12일 포항 흥해119안전센터 소속 김상래·이형준 소방교가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귀가하던 중 영천시 한 도로 인근 건물 외벽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해 신속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두 소방관은 영천에서 훈련을 마친 뒤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즉시 차를 멈추고 현장으로 이동하며 119에 신고했다. 김상래 소방교는 내부로 진입해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벽면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이형준 소방교는 해당 건물에 있던 소화기를 활용해 외벽과 주변 적재물에 붙은 불을 진압하며 불길 확산을 막았다.

초기 진화에 성공한 뒤 이들은 곧이어 도착한 영천소방서에 현장을 인계했다.

김상래·이형준 소방교는 “연기를 본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돼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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