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 퇴출’ 허재, 건강 악화 고백 “은퇴 후 집에만…심장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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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농구선수 출신 허재(59)가 은퇴 이후 건강 악화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 출연한 허재는 근황을 전했다.

허재는 “은퇴한 지 20년이 넘었다”며 “체력이 일반인보다 못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장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 부정맥 같은 게 있다”라고 밝혔다.

허재는 본인을 소개하는 키워드 ‘공포의 삼식이’에 대해 “집에서 밥만 세끼 먹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우 방은희는 “어떡해, 와이프들이 제일 싫어하는”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갱년기를 앓고 있는 방은희가 우울증과 외로움을 호소하자 허재는 “비슷한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은퇴하고 한 두 달까지 집에만 있어 봤다”며 “애들도 다 크고, 아내도 나가 있고 혼자 있으니 우울증 같은 게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허재는 35분 이내에 5km를 완주해야 하는 첫 번째 미션에서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도로 위로 쓰러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마라톤을 함으로써 이 나이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완주한 나 자신이 대단한 것 같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며 ‘농구대통령’으로 불린 허재는 현재 농구계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허재는 2022~2023시즌에 한국프로농구(KBL) 신생 구단 캐롯 점퍼스 구단주로 나섰다. 그러나 KBL 가입비 체납, 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선수 월급 체납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영구 제명됐고 KBL은 구단주인 허재에 책임을 물어 앞으로 구단의 대표나 단장, 코칭스태프, 해설위원 등 리그 관련 직책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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