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왕’ 심현섭, 결혼 직전 ‘의외의 진단’ 받아…“발기부전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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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심현섭이 치과에 방문해 검진받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에 출연한 심현섭은 치과의사 이지영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이지영은 서울대 치의학박사로 현재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영은 심현섭에 대해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공증받은 정자왕”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심현섭은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비뇨기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검사 결과 심현섭은 평균을 한참 웃도는 1억 마리의 정자를 보유하고 있었고, 남성 호르몬 수치 또한 동년배 대비 약 세 배인 5.65에 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심현섭은 “소변의 속도가 초속 30m, 10대 후반의 남성 호르몬”이라고 자찬했다.

이에 이지영은 “오래전부터 봤는데 정말 반전이다. 평소에는 비실비실해 보였는데”라면서 놀랐다.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심현섭은 “비뇨기과 검진이 방송되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 제가 많이 받들게요. 술 마셔도 잔소리 안 할게요”라는 문자 내용을 전했다.

이지영은 “잇몸과 전립선의 관련성이 있는 거 아시냐”라며 “잇몸 질환이 있으면 발기부전이 올 수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2년 발기부전 환자가 만성 치주염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정상인보다 3.3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심현섭이 “염증이 내려가냐”고 묻자 이지영은 “관련이 있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모든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세균이) 전립선에 영향을 주면서 발기부전, 임신한 여자분들한테는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며 “잇몸 질환이 있었던 산모들의 조산 확률이 아주 높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은 “뇌졸중 역시 잇몸 질환과 관련이 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개그맨 심현섭이 치주 질환 검진을 받았다. 유튜브 ‘닥터이지’ 캡처


이지영은 심현섭의 검진 결과를 전하며 “잇몸이나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타고났는지 잇몸도 건강하고 치아도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전립선도 건강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들었다”라면서 놀란 심현섭은 “앞으로 환자들 볼 때 비뇨기과도 같이 하는 거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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