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주부 15년 차 ‘털털함’ 자랑…“무농약이냐”는 질문에 “먹어도 안 죽는다”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05 11 17:33
수정 2025 05 11 17:33

배우 고소영이 시장을 찾아 장을 보면서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8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이 자신의 지인과 함께 서울 마르쉐 농부 시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고소영은 시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살뜰한 생활 습관을 보여줬다. 그는 장을 보기 위해 가져온 에코백에서 에코백 5개를 더 꺼내 보여주면서 “혹시 몰라서 챙겨왔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이탈리아 셰프를 배우자로 둔 지인을 소개하며 “셰프분이 여기서 식재료를 구입하시더라. 그래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장을 보기 시작한 고소영은 루꼴라, 유채 등의 식용 꽃을 비롯해 초벌 부추, 천연 꿀 등을 구매했다.
딸기가 한 박스에 만원이라는 소식을 듣자 고소영은 “지금 딸기 비싼데”라며 곧바로 구매했다.

구매가 끝나자마자 고소영은 딸기를 집어 먹었다. 제작진은 “그냥 먹어도 되냐. 무농약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소영은 “맛있다. 먹어도 안 죽는다”라며 “너무 그러면 우리가 견뎌낼 힘이 없어진다. 농부 시장이지 않냐. 믿고 먹어야지”라며 되레 제작진에게 딸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했다.
고소영은 지인과 함께 미나리 김밥 세 줄을 구매해서 시장 한 편에 자리한 휴게 공간으로 이동했다. 고소영은 젓가락이 없다면서 김밥을 손으로 집어 먹는 털털한 모습도 보였다.

고소영은 이날 장 본 물품들을 테이블 위에 꺼내놓고 “정말 자제하고 내가 꼭 쓸 것만 샀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기 구매평을 남겼다. 고소영은 “딸기 가격이 너무 좋다. 크기도 다 다르다”라며 “백화점에 나가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딸기가 못난이고 크기가 들쑥날쑥 달라도 이 자체가 매력이 있다”라고 말해 친근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 구매한 대파, 말린 송화 버섯 등의 식재료를 소개한 뒤 고소영은 “잘 산 것 같다. 이걸 키우신 분이 직접 나와서 판매해주니까 신뢰가 쌓인다”라며 “한번 와보길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웃 언니 같은 소소함과 다정함이 좋다”, “도시인 이미지였는데 우리네들과 달라 보이지 않아서 좋다”, “저도 한번 가서 장 봐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에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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