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팬 서포터즈 모집글에 ‘열정페이’ 논란

입력 2024 06 18 09:44|업데이트 2024 06 21 12:40
그룹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팬 서포터즈’ 활동을 두고 ‘열정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소속 그룹 (여자)아이들의 팬 서포터즈 공지가 일부 팬덤 내에서 논란이 됐다.

공지에 따르면 팬 서포터즈는 (여자)아이들의 공개방송 현장 및 팬클럽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여자)아이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로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자, 팬클럽 운영 상황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을 자, 온/오프라인 포함 타 아티스트의 팬 서포터즈 및 임원이 아닌 자, (여자)아이들과 네버랜드(팬덤명)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 등이다.

그러나 해당 공지를 접한 팬들은 소속사가 팬심을 이용해 무급으로 노동력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팬들은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해야 하는데 보수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지금 시대에 팬들을 호구 취급한다”, “그냥 직원 뽑기 싫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팬들은 보수를 받고 팬덤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인 팬 매니저가 하는 일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올린 팬 서포터즈 모집 공고 속 업무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팬 마케팅 매니저(팬 매니저)는 아티스트와 팬덤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팬 매니저의 세부적인 업무는 소속된 기획사마다 다르지만, 팬덤 활동의 기본이 되는 현장 관리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담당 아티스트의 홍보와 이벤트 기획 등 그야말로 팬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논란이 불거지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세한 서포터즈 활동 혜택 및 특별 베네핏 안내는 합격자에 한해서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활동 혜택 기재 누락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가요계에서 팬 서포터즈의 무급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소정의 활동비와 혜택 정도면 충분한 수준의 활동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팬심을 이용해 소속사가 해야 할 업무를 떠넘긴다는 비판도 있다.

다만 현재도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의 팬 서포터즈가 소정의 활동비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그룹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미니 7집 ‘I SWAY’로 컴백하는 (여자)아이들은 오는 8월 3월 3번째 월드투어 ‘iDOL’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방콕, 멜버른, 시드니 등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승연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故 현철, 임종 직전 10분간 눈물 흘렸다”

    thumbnail - “故 현철, 임종 직전 10분간 눈물 흘렸다”
  2. “수치스럽다”…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선처 호소

    thumbnail - “수치스럽다”…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선처 호소
  3. “오타니 결혼식?” 깜짝 놀라게 한 현장 ‘포착’…日 환호한 사진

    thumbnail - “오타니 결혼식?” 깜짝 놀라게 한 현장 ‘포착’…日 환호한 사진
  4.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thumbnail -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5. 주차관리원과 바람난 아내 “진정한 사랑 찾아…양육비는 못 줘”

    thumbnail - 주차관리원과 바람난 아내 “진정한 사랑 찾아…양육비는 못 줘”
  6. 설운도, 이자연도 ‘눈물바다’…현철, 동료가수 배웅 속 떠났다

    thumbnail - 설운도, 이자연도 ‘눈물바다’…현철, 동료가수 배웅 속 떠났다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