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전 ‘계엄설’ 제기한 김민석 “2차 계엄 가능성? 100%”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에 대해 “100%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교체나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번 계엄의 최대 동기로 작동한다고 봤다”며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 남북 관계 등 어떤 트랙을 가동해서라도 반드시 계엄의 명분을 잡을 거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김 전 장관이 물러난 것도 “일시적인 후퇴”일 수 있다며 “다른 장관을 통해서라도 계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2·12 때를 돌이켜봐도 마지막에는 일시 후퇴 내지는 쿠데타를 포기할 것처럼 보이는 속임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장관직에 내정된 데 대해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계엄설’을 제기해 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미 대통령은 미쳤다. 이 대통령을 끌어내리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권이 없다”며 “대통령에게 여전히 계엄이라는 흉기가, 술에 취한 운전자의 손에 탱크처럼 쥐어진 것과 똑같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반드시 온 국민을 또 한 번 속이고 온 국민의 놀라움을 뚫고 다른 방식으로의 계엄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희선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박나래 ‘55억’ 한강뷰 집… 무속인 “토할 것 같다” 이유는

    thumbnail - 박나래 ‘55억’ 한강뷰 집… 무속인 “토할 것 같다” 이유는
  2.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thumbnail -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3. 송혜교, ‘파격 숏컷’으로 나타나 이혼·루머 심경 간접 고백 “여자로서 힘든 경험”

    thumbnail - 송혜교, ‘파격 숏컷’으로 나타나 이혼·루머 심경 간접 고백 “여자로서 힘든 경험”
  4. 김희철, 팬들에게 숨긴 과거 고백…“2006년 교통사고로 장애인 등급 판정”

    thumbnail - 김희철, 팬들에게 숨긴 과거 고백…“2006년 교통사고로 장애인 등급 판정”
  5. “무대 꼭”…김연아, 세차장서 아일릿 ‘마그네틱’ 댄스 포착

    thumbnail - “무대 꼭”…김연아, 세차장서 아일릿 ‘마그네틱’ 댄스 포착
  6. “카리나보다 예쁘다” SM 신인 걸그룹 멤버 누구길래… 이름·나이 등 신상 팬들 공유

    thumbnail - “카리나보다 예쁘다” SM 신인 걸그룹 멤버 누구길래… 이름·나이 등 신상 팬들 공유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