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시청률로 퇴장했는데…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반전 흥행한 ‘한국 드라마’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2 04 11:28
수정 2026 02 04 11:28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아이돌아이’가 국내 시청률의 아쉬움을 딛고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반전 흥행을 기록했다.
4일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아이돌아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약 80만 시청 수(총시청 시간을 작품의 전체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9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사랑 통역 되나요?(1위)’, ‘솔로지옥5(2위)’를 비롯해 tvN ‘언더커버 미쓰홍(5위)’,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6위)’ 등이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강한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아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과 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은 아이돌 덕후 맹세나 역을 맡아 냉철한 법조인과 인간적인 면모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배우 김재영은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도라익의 불안과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작품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고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도 TOP5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국내 성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아이돌아이’는 최종회 시청률 2.8%(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당시 1.9%의 시청률로 출발해 5회에서 3.5%까지 치솟으며 입소문을 타는 듯했으나, 이후 2%대 박스권에 갇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TV 시청률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화제성이 비례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당시 시청률이 3~5%대에 머물렀으나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133개국 1위 등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140만 시청 수로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역시 국내 시청률은 2%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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