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배우…“얼굴에 다 드러나”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배우 이휘향이 19세 연상의 조폭 출신 남편과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에서는 44년 차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그만뒀던 연기로 다시 돌아오게 된 극적인 과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휘향은 공채 탤런트를 뽑는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지만 6개월 만에 결혼으로 연기를 그만둔 이야기를 전했다.

탤런트가 되자마자 2개월 만에 당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에 캐스팅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지만 “무대 위의 배우여야만 진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드라마 출연보다 중요한 결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휘향은 “여자의 얼굴은 살면서 다 드러난다. 여자의 얼굴은 감출 수가 없다. 내 얼굴을 보면 다 드러나는 거니까”라며 행복했던 결혼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다.

결혼 후 가정에만 충실했던 이휘향에게 포항 향토 극단인들이 차범석 작가의 작품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해왔고, 그는 남편의 전폭적인 배려 속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지방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여자 연기상까지 수상하면서, 이휘향은 본격적으로 연기에 복귀했다.

이휘향은 “배우가 되고 싶었던 거지 유명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80년대 당시 유명 영화들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영화를 하지 않는 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이휘향은 개봉되는 모든 영화를 직접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광’이라고 설명했다.

이휘향은 “나다운 모습의 역할이라면 연기를 하겠다. 아니면 일반인으로 지내고 싶다”라는 말로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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