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동성애자’ 루머에 입 열었다 “적극 부인할 수 없던 상황”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부인했다. 유튜브 채널 현진영 영상 갈무리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자신을 둘러싼 뜬소문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부인했다.

할리는 지난 26일 가수 현진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구설에 올랐던 일을 대화 주제로 꺼냈다.

할리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헛소문이 돌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부인했다. 유튜브 채널 현진영 영상 갈무리


현진영이 “형 게이야?”라고 묻자 할리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니”라고 답했다.

“그런 소문이 왜 나오게 된 거냐”고 묻는 말에 할리는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어이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할리는 “그땐 내가 (마약 수사에) 걸렸기 때문에 겸손하게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만 해야 했다”며 사과와 함께 소문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 게 적절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적극 대응하면 ‘할리가 변명하고 있다’는 말이 돌 것이 뻔했다며 “믿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부인했다. 유튜브 채널 현진영 영상 갈무리


할리는 또 “옛날에는 그런 루머들이 많았다”며 “사람들이 (내가) 이다 도시의 남편인 줄 알았다. 사유리가 임신했을 때는 내가 (아이의) 아빠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방송인 이다 도시는 1993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뒤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에 한국에서 거주 중인 프랑스인 남성과 재혼했다.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해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혼인 없이 아들을 출산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할리는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1997년 한국 국적을 얻은 방송인이다. 미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영남 방언을 구사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9년 메스암페타민(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마약류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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