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리한나와 나란히”…지드래곤, 아시아 유일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선정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11 18 11:08
수정 2025 11 18 11:08
가수 지드래곤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매체 콤플렉스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콤플렉스 네트웍스에서 공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서 16위에 선정됐다. 총 25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명단에는 카녜이 웨스트, 에이셉 라키, 리한나, 퍼렐 윌리엄스, 데이비드 베컴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라며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다루도록 모든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부터 독보적 감각으로 스타일 아이콘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16년에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드래곤이 나이키, 제이콥 앤 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번 선정은 지드래곤이 지난 20년간 패션과 문화 전반에서 구축해온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다음 달 12~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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