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비, 건강검진서 ‘이것’ 진단…“운동 더 하라더라”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5 11 23 15:20
수정 2025 11 23 15:20
가수 겸 배우 비(43·본명 정지훈)가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올라온 영상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비는 쯔양에게 “건강검진은 받았냐”고 물었고, 쯔양은 “완전 건강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비는 “나도 건강검진 받았는데 고지혈증이 있다”며 “의사가 운동을 더 하라고 조언하더라”라고 밝혔다.
쯔양이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지 않냐”며 놀라자 비는 “그래서 ‘선생님, 여기서 어떻게 운동을 더 하냐”고 했다”며 “유산소 운동을 더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비가 진단받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방 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만성 질환으로,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금식 후 채혈 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 200㎎/㎗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 이상, 중성지방 150㎎/㎗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 노화, 포화지방·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등에 의해 발생한다.
비가 추천받은 유산소 운동은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매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식습관 개선 역시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과잉 섭취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조절이 필요하다.
한편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평소 운동 애호가로 알려진 비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이유에 대해 “유전병이 있다”며 “외가 쪽 가족들이 모두 당뇨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만 있으면 술도 마시고 나태해질 때가 있는데 가족이 있지 않나.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조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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