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에서 역사적 컴백 무대…경복궁 ‘왕의 길’ 등장
입력 2026 02 04 17:51
수정 2026 02 04 17:5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광화문에서 역사적인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며 공식 활동의 포문을 연다. 이는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이후 무려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정규 앨범 기준으로는 약 6년 1개월 만의 귀환이다. 지난해 ‘군백기’를 끝낸 방탄소년단은 “어마어마한 앨범을 만들 것”이라며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발매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초대형 컴백 쇼다. 4일 서울시와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복궁 근정문과 흥례문, 광화문 월대 및 숭례문 일대까지 아우르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기획됐다. 메인 무대는 광화문광장 북측 육조마당 일대에 설치되며, 광화문의 세 문이 동시에 열리며 등장한 그가 광장을 향해 당당히 걸어 나오는 오프닝 장면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50명의 전문 댄서와 13명의 아리랑 국악단을 포함해 총 87명의 대인원이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과 숭례문 외벽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서울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정 아티스트가 광화문광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일 현장에는 야외 무료 공연을 즐기려는 인파가 최대 20만 명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유산분과는 문화유산 영향을 고려해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리고 추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는 3월 21일 오후 8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3월 27일에는 새 앨범의 제작 비하인드와 그의 지난 3년 9개월간의 여정을 심도 있게 조명한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컴백 열기를 이어간다.
앨범 발매와 광화문 광장 공연 이후 방탄소년단의 발걸음은 전 세계로 향한다. 4월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의 공연을 신호탄으로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 등 34개 지역에서 총 82회에 걸친 역대급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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