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과 사별’ 구준엽, 수척해진 모습으로 “한국 돌아갈 생각 없다”

사진=대만 이핑뉴스 유튜브 캡처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은 가운데 현지 취재진에게 한국 귀국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8일 대만 매체 이핑뉴스,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6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위치한 서희원의 묘소를 방문했다. 이날은 고인의 생일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묘소를 찾은 구준엽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직접 우산과 의자 등을 설치하고,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분홍색 꽃으로 묘소 주변을 꾸몄다. 특히 태블릿PC에 담긴 아내와의 다정한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현장 카메라에 포착돼 주변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대만 이핑뉴스 유튜브 캡처


이후 서희원의 어머니와 동생 서희제를 비롯한 유족 및 지인들도 묘소를 찾았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즐겨 찾던 분홍색 계열의 의상을 맞춰 입고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해 생일을 기렸다.

가족과 지인들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구준엽은 홀로 묘소에 남아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현장을 지키던 현지 취재진이 “한국으로 돌아가 살거나 어머니와 함께 지낼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구준엽은 담담하면서도 단호하게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서희원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라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마음을 전했다. 아내가 꿈에 나타나는지를 묻는 말에는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사진=서희제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처음 만나 교제하다 결별했으나, 약 20년 만에 다시 인연이 닿아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러운 폐렴 증세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에도 구준엽은 대만에 머물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아내의 묘소를 찾는 순애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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