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가협 회원들과 靑 오찬…“다시는 거리 헤매지 않도록”

강동용 기자
입력 2026 08 05 16:48
수정 2026 08 05 16:48
“거리에서 만났는데 靑서 만나 감개무량”
靑 “다수 초청해 오찬 간담회 한 것 처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40주년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를 만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또 지켜온 것을 언제나 기억하고 또 예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창립 40주년을 맞은 유가협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가협은 1970~1980년대 민주주의를 위해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민주화 열사들의 유가족이 결성한 단체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길가에서, 거리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청와대에서 뵙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부모님들 또 가족들, 또 희생되신 많은 분의 치열한 투쟁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를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40주년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연합뉴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원하고 또 희생자들이 간절히 바랐던 세상을 우리가 완벽하게 만들어내지 못할지라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면서도 “언제나 의도한 만큼 또 충분하게 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유가협 회원들의 소감과 건의 사항을 경청한 뒤 “다시는 유가협 회원 여러분이 거리를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회 앞 텐트도 철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역대 정부에서 일부 운영진을 청와대에 초청한 사례는 있었지만, 오늘과 같이 다수의 회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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