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상관없이 우르르 상의 벗어던진 소방관들…이유 있었다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4 연합뉴스


상의를 벗어 던진 ‘몸짱’ 소방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제15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를 은평구 진관동 서울소방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 목적으로 제작하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모델을 선발하는 행사다.

경례하는 몸짱 소방관들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2026.5.14 연합뉴스


올해 대회에는 남성 25명, 여성 4명 등 총 29명의 소방공무원이 참가했다. 1차 규정포즈 심사를 통해 상위 15명을 2차 심사 대상자로 선발하고, 2차 규정포즈 및 자유포즈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기준으로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공식 규정을 준용했고, 자유포즈는 달력 화보에 반영할 수 있는 장면을 30초 동안 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에는 서울시 보디빌딩협회 관계자 등 전문위원 3명이 참여했다.

경례하는 몸짱 소방관들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4 연합뉴스


심사 결과 대상은 특수구조단 소방장 이성우, 최우수상은 종로소방서 소방사 박성혁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 등 전체 수상자는 총 12명이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2015년 시작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본부는 올해 3월 달력 판매로 조성한 기부금 65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했다.

몸짱 소방관 대회 응원하는 관객들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관객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5.14 연합뉴스


지난 12년 동안 달력 판매 수익금과 민간 기부금으로 조성한 금액은 12억 5000만원에 달한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꾸준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서울소방의 현장 대응 역량을 알리고 나눔과 동행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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