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겠다’더니 ‘다시 타겠다’ 번복…박수홍 “미숙한 판단” 비행기 지연 사과

방송인 박수홍. 2023.03.15. 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의 비행기 탑승 하차 의사 번복으로 항공편이 약 1시간가량 지연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출발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당시 상황도 직접 설명했다. 박수홍은 “당시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드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내에서 대기하던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에 다시 탑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지난 23일 박수홍 가족이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한 뒤 아이가 울자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출발이 약 1시간 지연됐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실제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한 대한항공 KE415편은 당초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실제 출발 시각은 오전 11시 15분으로 기록됐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10분 늦게 출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내리면 내리는 거지, 다시 타겠다는 건 뭐냐”, “다른 사람한테 완전 민폐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아이가 울면 더 민폐일까 봐 내리려고 한 것 같다”는 옹호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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