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시스루 입은 박진영…‘이 질문’ 나오자 얼굴 감싸고 ‘헛웃음’, 무슨 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헛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NATV 국회방송’ 캡처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헛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대중문화교류위가 추진 중인 음악 페스티벌 ‘패노메논(FANOMENON)’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출원했다는 등 특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먼저 요청한 증인 출석이었다.

이날 질의는 박 위원장에게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독점 출원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는데,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속한 권리 선점을 위한 것일 뿐 향후에는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사업 명칭은 누가 만들었는지”, “문체부 장관과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상표 등록을 논의했는지” 등을 물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패노메논에 참여하는) 4개 기획사(하이브·SM·YG·JYP)가 순수 민간 주도로 패노메논을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 정부 사업이 오히려 규제가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는데, 괜찮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4사 이익을 생각하면 우리끼리 하는 게 낫다”면서도 “다만 4사를 모아서 수많은 사람을 끌어모은 후에 다른 분야, 패션, 화장품, 게임 등으로 확산시키는 일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기획 자체를 공적인 업무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박 위원장의 정치적 이미지와 관련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박 위원장과 오버랩되는 게 강훈식 전 비서실장, 최휘영 장관님, 그리고 이번에 멕시코에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상당히 아쉬웠다”며 “왜냐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박진영 위원장은 저쪽에 섰나’, 오히려 저는 박진영 위원장이 피해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진이 계속 오버랩됨으로써 이 정권의 흥망과 같이 가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들은 박 위원장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이후 박 위원장은 “저는 실제로 일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이 없고, 제 마음속에 1%도 없다”며 “이 일이, 우리 다음 세대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어떠한 생각도 없다. 증인 선서를 했으니까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다음에 야당 의원님들께서 ‘아 박진영씨 약속 잘 지켰네’ 할 정도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릴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한편 이날 박 위원장은 ‘시스루 패션’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시스루(see-through)는 얇은 소재 혹은 투명한 소재의 옷감으로 속이 비쳐 보이도록 만든 패션이다.

박 위원장은 시스루 상의에 차분한 느낌의 회색 재킷을 입어 부담감을 줄였다.

이와 관련해 전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국회라는 곳은 보수적인 곳”이라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조금 어색하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장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파격적이긴 했다”며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면서 가수이자 제작자, 전 세계적인 프로듀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본인의 직분과는 좀 맞지 않은 복장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이 과감한 패션으로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무대에서 비닐 바지와 홀터넥, 망사 등 개성 강한 의상을 선보여 온 그는 지난 2003년 청와대 축하 공연에서도 망사 셔츠와 가죽 바지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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