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물려 사망” 충격…60대 남성 죽음에 ‘공포 확산’ 진실은

먹파리 관련 이미지. 위키피디아


태국에서 6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먹파리’(Black fly)의 치명적 독성 때문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자 현지 의료기관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북부에 있는 한 병원은 최근 태국 온라인상에 퍼진 ‘먹파리에게 물린 상처에 의한 사망설’에 대해 “사망한 환자의 직접적인 사인은 곤충의 독이 아닌 혈류 감염에 따른 중증 패혈증과 호흡부전”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숨진 68세 남성 A씨는 지난 8일 종아리 통증으로 처음 내원했다. 초기 검사에서 별다른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아 근육염 진단을 받고 귀가했으나, 같은 날 밤 통증이 악화하고 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나 재입원했다.

재입원 당시 A씨는 얼굴색이 자색으로 변하는 등 위중한 상태였으며, 정밀 검사 결과 심각한 패혈증과 함께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다. A씨는 이후 지난 15일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먹파리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보통은 가려움증이나 작은 피 물집을 유발하는 수준”이라며 “이번 사례는 물린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이 진행되며 패혈증으로 발전한 것이지, 먹파리 독 자체가 사망 원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로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 서식하는 먹파리는 최근 야외 활동객들 사이에서 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의료진은 “먹파리에게 물렸을 경우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해야 하며, 절대 긁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린 부위 주변의 피부색이 변하거나 고열,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벌레 기피제 활용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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