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가 운전 중 ‘주식 거래’…항의했더니 “몇억 잃었다” 짜증

입력 2024 03 30 16:43|업데이트 2024 03 31 11:08
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한 택시 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로 주식거래에 집중해 불안에 떨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손님의 항의에 오히려 짜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에는 택시 기사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사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과장님, 시장가로 매도해서”, “OOOO(종목명) 35만원짜리 있죠?”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는 신호 대기 중, 주행 중을 가리지 않고 주식에 몰두했다.

급기야 택시 기사는 신호를 놓치기도 하며 급정거, 급출발을 반복했다.

A씨는 위험을 느끼고 바짝 긴장한 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결국 A씨가 병원 예약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 봐 걱정돼 기사에게 주의를 주자 기사는 되레 짜증을 내며 “이해 좀 해달라. 내가 몇억을 잃었다”고 했다.

기사는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쯤에서 내려서 가시라”며 차에서 내리게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택시 플랫폼에 전화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아직 기사로부터 사과받지 못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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