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반명 없어… 검찰개혁 완수 위해 출마”

한지은 기자
입력 2026 07 30 18:10
수정 2026 07 31 00:03
이성윤 與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성윤(기호 6번) 후보는 30일 “검찰개혁과 1인 1표제를 완수하고 끝까지 지키기 위해 연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공석이 되자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며 “이러다 검찰개혁이 실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충격을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지난 14일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당규 개정에 반발해 사퇴했다. 그는 “당헌·당규는 당의 헌법과 법률”이라며 “민주당이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인 이 후보는 자신을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내세웠다. 그는 “수사와 기소, 재판과 징계를 직접 겪으면서 검사에게 수사권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며 “개혁을 잘못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사람이 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는 “피해자가 수사, 재판 과정 등에서 준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항을 법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친청(친정청래)계인 이 후보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 측이 친청계를 ‘반명(반이재명)’으로 규정한 데 대해 “민주당에 반명은 없다”며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친청(친청와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명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진짜 반명”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두고는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느닷없이 ‘신천지 오물’을 투척해 당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근거가 있다면 제시하고, 없다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친청계 후보들의 ‘생일별 투표 전략’ 등을 ‘짝짓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지 후보를 알리고 설득하는 것은 건강한 민주주의”라고 맞받았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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