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건강복지관에서 가스 누출···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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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남녀 사우나 이용객 긴급대피

유황가스가 누출된 청암대 건강복지관 건물
유황가스가 누출된 청암대 건강복지관 건물


청암대학교 6층 규모 복합건물에서 유황가스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건강복지관 4층 한 사무실에서 실험 중 유해가스가 누출돼 학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황 연기를 흡입한 실험실 직원 A(36)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 46명과 5~6층에 있던 남녀 사우나실 이용객 등 100여명이 급히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여탕에 있던 시민 B씨는 “갑자기 대피하라는 말을 듣고 겉옷만 겨우 추스른 채 빠져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났는데도 위험이 노출된 실험실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임대해 준 사무실에서 발생한 사고다”라는 답변만 한 채 시민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험실 직원에 대한 과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학교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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