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비상,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 상향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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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재난방지기관 공무원 ‘비상대기’
일주일 새 36건 발생 산불 위험 고조

산불 진화 현장. 산림청 제공
산불 진화 현장. 산림청 제공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산림청이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되면서 각 산림재난방지기관은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시키고, 산불 발생 취약 지역에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현재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기온 상승으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국가 위기 경보를 상향하게 됐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지난 19∼25일 전국에서 총 3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기온 상승과 개화 시기에 따른 입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3월 말은 산불 위험이 가장 큰 시기로, 지난해 영남 초대형 산불도 3월 말에 발생했다”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산림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 등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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