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임’ ‘에비타’ 연출 앨런 파커 감독 별세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앨런 파커 감독
앨런 파커 감독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 ‘에비타’ 등을 연출한 영국의 영화감독 앨런 파커가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6세.

BBC 등에 따르면 파커의 가족은 그가 오랜 질병 끝에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44년 런던에서 태어난 파커 감독은 카피라이터로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뒤 은막으로 진출, 1974년 TV 영화 ‘피난민들’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페임’과 ‘에비타’, ‘핑크 플로이드의 벽’ 등 뮤지컬 영화를 비롯해 백인 우월주의 단체 큐클럭스클랜(KKK)의 실제 만행을 다룬 고발물 ‘미시시피 버닝’까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시도했다. 생전 그는 1978년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상 2개 부문을 수상했고, 골든 글러브상도 10차례 손에 쥐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자국민이 폭행당한 사건” 제시, 경찰 조사받나

    thumbnail - “자국민이 폭행당한 사건” 제시, 경찰 조사받나
  2. 영탁 측 “이진호가 세금 문제로 도움 요청…현재 전액 돌려받아”

    thumbnail - 영탁 측 “이진호가 세금 문제로 도움 요청…현재 전액 돌려받아”
  3.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thumbnail -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4. 한강 ‘채식주의자’ 읽은 타일러 반응 재조명…“진짜 짜증” 왜?

    thumbnail - 한강 ‘채식주의자’ 읽은 타일러 반응 재조명…“진짜 짜증” 왜?
  5. “한국 떠납니다” 앞다퉈 사업 접는다는 ‘이 분야’ 글로벌 기업들…왜

    thumbnail - “한국 떠납니다” 앞다퉈 사업 접는다는 ‘이 분야’ 글로벌 기업들…왜
  6. “채식주의자 위한 ‘콩고기’, 스팸만큼 나쁘다?”…사망 위험 12% 높아

    thumbnail - “채식주의자 위한 ‘콩고기’, 스팸만큼 나쁘다?”…사망 위험 12% 높아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