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음료 테러’ 3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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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부산 부산진구 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부산 부산진구 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유세 활동을 하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에게 음료를 투척해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오후 2시 20분쯤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쯤 금정구 구서나들목 주변 세정타워 앞에서 유세하던 정 후보에게 “어린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라고 말하며 액체가 든 컵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정 후보는 1998년생으로 37세이며 A씨도 동년배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액체를 던지자 놀라 피하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땅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정 후보 수행원들의 제지에도 차를 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 후보는 부산진구 한 병원에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자영업자인 A씨는 경찰에 “짜증이 나서 편의점에서 산 음료를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후보자를 상대로 한 폭행 등 선거의 공정을 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배후 세력이 있는지를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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