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교통 거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본격화…2030년 착공 목표

정철욱 기자
입력 2026 03 11 15:20
수정 2026 03 11 15:20
동남권 교통망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부산 부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11일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타당성 조사·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철도역인 부전역 일대 7만 7780㎡를 고속·광역 철도, 버스 등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환승 거점과 상업·문화 시설이 결합한 복합 생활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전역은 부산진구 서면 도심과 부산시민공원, 부전시장 등이 가깝고, 도시철도와도 연결돼 복합생활 거점으로서 입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부전역은 중앙선·동해선이 지나고 향후 경전선, 가덕도 신공항과 연결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이 예정된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다. 올해 동해선에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됐고, 중앙선 열차도 증편돼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수요 예측과 사업 편익 분석을 통해 최적 환승 체계, 교통시설 배치안을 도출하고, 노후 역사 개량, 주변 도시재생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내년 2월까지 진행하고 2029년 민간 사업자 선정, 세부 계획 수립에 이어 2030년 착공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철도 때문에 단절됐던 부산시민공원과 서면, 부전역 일대 상권이 보행 동선으로 연결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년)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안을 포함해 달라고 지난해 건의하는 등 정부 상위계획 반영을 통한 사업 추진 당위성, 명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경제성,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역에서는 부전역의 ‘동남권 중심역 격상’이 국정과제에 뽑힌 만큼 상위계획 반영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교통과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생활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철도가 갈라놓은 도심 공간을 연결해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시민공원과 연계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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