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 아이돌 괴롭힌 유튜버 탈덕수용소 “사생활 침해 고통” 호소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4/03/SSC_20240403171801.jpg)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한중앙은 탈덕수용소 논란과 관련한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 ‘나무위키’의 해당 페이지를 블라인드 처리했다.
대한중앙은 나무위키 측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로부터 본 건 임시조치 요청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적법하게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 귀사(나무위키)의 사이트에 게재된 문서의 임시조치 및 삭제를 요청하고자 한다”면서 “해당 페이지에는 탈덕수용소 운영자 신상정보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로 인해 운영자는 극심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발신인(법무법인 대한중앙)은 귀사에 대해 조속히 본건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동일·유사한 내용의 관련 게시물이 다시 작성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나무위키 ‘탈덕수용소’ 페이지 캡처 나무위키 ‘탈덕수용소’ 페이지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4/03/SSC_20240403171802.jpg)
앞서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씨는 지난 1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게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탈덕수용소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장원영의 명예를 훼손한 데 따른 판결로, 손해배상 액수는 1억원이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로, 가요계에서는 해당 채널 운영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해왔다. 현재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탈덕수용소에 의해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에스파, 레드벨벳, 아이브, 뉴진스, 스테이씨, 세븐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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