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이런 곳은 처음 봐”…택배차 출입 ‘보증금 5만원’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택배차 ‘출입 리모컨 보증금’ 받는 아파트 논란

한 택배 기사가 아파트에 배달하려면 보증금 5만원을 내야한다고 하소연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진은 아파트의 공지문. SNS 캡처
한 택배 기사가 아파트에 배달하려면 보증금 5만원을 내야한다고 하소연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진은 아파트의 공지문. SNS 캡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온라인 카페,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공지문 사진이 올라왔다.

공지문에는 “11월 1일부터 차단기가 작동된다. 택배 차량은 사전에 관리사무소에서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고 리모컨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택배 기사인 작성자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곳은 처음 본다”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리모컨을 받으면 내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냐”며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회사 담당자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대응이 황당하다는 데 동의했다. 네티즌은 “저런 아파트가 많아지면 택배 기사들이 리모컨 수십개 갖고 다녀야 한다. 어느 리모컨이 어느 아파트 것인지 일일이 구별하는 것도 일이다”, ”아파트 황당 갑질“, ”불편하게 만드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월에도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부과하려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아파트 측은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 보증금 10만원,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 1만원을 받으려고 했다.

김채현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thumbnail -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2. 여학생 80명에 “전부 교복 셔츠 벗어”…그대로 집 보낸 교장에 印 ‘발칵’

    thumbnail - 여학생 80명에 “전부 교복 셔츠 벗어”…그대로 집 보낸 교장에 印 ‘발칵’
  3. “부친상·남편과 이혼”…손정은, MBC 떠난 진짜 이유 고백

    thumbnail - “부친상·남편과 이혼”…손정은, MBC 떠난 진짜 이유 고백
  4. 술 안마시고 러닝했는데 ‘췌장암’ 충격…‘이것’ 때문이었다

    thumbnail - 술 안마시고 러닝했는데 ‘췌장암’ 충격…‘이것’ 때문이었다
  5. ‘지연과 이혼’ 황재균, 결혼식 깜짝 등장…밝아진 표정 눈길

    thumbnail - ‘지연과 이혼’ 황재균, 결혼식 깜짝 등장…밝아진 표정 눈길
  6. “女 무릎 베고 20분간 낮잠에 4만원”…인기라는 日카페, 이런 이유 있었다

    thumbnail - “女 무릎 베고 20분간 낮잠에 4만원”…인기라는 日카페, 이런 이유 있었다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