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화재로 130명 대피하는 사이…편의점 물건 훔친 여성 CCTV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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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화재 당시 편의점 CCTV 제보 영상. 노뮤트 SNS 캡처
신림 화재 당시 편의점 CCTV 제보 영상. 노뮤트 SNS 캡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이, 한 여성이 건물 안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 신림동의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13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약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주변 도로가 한동안 통제돼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무언가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려 시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가 한창이던 가운데 한 여성은 다른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향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신림동 상가건물 화재…시민 130명 대피  2일 오후 3시 23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 13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건물. 2026.8.2 관악소방서 제공.
신림동 상가건물 화재…시민 130명 대피
2일 오후 3시 23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 13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건물. 2026.8.2 관악소방서 제공.


제보자에 따르면 편의점 업주는 여성에게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며 여러 차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꺼진 뒤 매장으로 돌아온 업주는 일부 물건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CCTV 영상을 살펴봤다.

영상에는 여성이 주변과 CCTV 방향을 살핀 뒤 진열대에 등을 돌린 채 물건을 꺼내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겼다.

업주는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처럼 움직였다”며 “평소 매장을 자주 찾았던 손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주는 경찰에 절도 피해를 신고하고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여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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