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폐기물 물류창고 불…작년 10일간 연기 뿜은 화재 8개월 만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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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열흘간 화재 났던 공장

사진은 지난해 9월 화재가 발생한 광양시 도이동 한 폐자재 보관 창고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9월 화재가 발생한 광양시 도이동 한 폐자재 보관 창고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열흘간 화재로 일대에 매캐한 연기를 내뿜었던 전남 광양 물류창고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광양시 도이동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폐기물 톤백(대형 자루) 10개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50개는 물에 젖은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폐광재가 서로 닿아 연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게차를 이용해 창고 밖으로 빼내고 있다.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자리 잡은 이 창고에서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불이 났다. 당시 골약동, 중마동, 금호동 등 수 km 떨어진 곳의 시민들까지 연기와 냄새로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10만여장을 배부하기도 했다.

작년 화재는 창고 안에 있던 알루미늄 부산물이 물에 닿으면 더 발화하는 특성 탓에 토사를 덮는 방식으로 ‘질식소화’를 시도한 끝에 10일 만에 완진됐다.

광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관리상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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