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뒤늦게 음성 판정…검사 오류

입력 2021 02 28 09:27|업데이트 2021 02 28 09:27
의성군청사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청사 전경.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가 뒤늦게 음성으로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의성군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22명 가운데 16명이 음성으로 재판정됐다.

이는 일부 확진자가 역학관계 조사 과정에서 연관성이 없거나 바이러스 양도 적어 방역당국이 다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로 나타났다.

당국은 검체를 채취하거나 소독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함께 일부 확진자가 완치돼 가는 과정에 있었을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은 정밀분석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의성에서는 설 명절 이후 8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다음 달 1~7일 전체 18개 읍·면 가운데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3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음성으로 재판정된 주민들은 병원에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확진자와 격리돼 있었다”면서 “자가격리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검사 결과 오류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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