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나, 둘, 셋!” 뒤집어진 SUV 80초만에 바로세운 시민들

신진호 기자
입력 2023 04 23 16:18
수정 2023 04 23 16:18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쯤 울산 동구청 앞 사거리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SUV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석 문이 바닥에 막혔고, 40대 운전자는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하나둘 SUV 쪽으로 달려오더니 한쪽으로 차를 밀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보고 다른 차량 운전자들과 오토바이 운전자, 행인 등이 달려와 힘을 보탰다. 결국 시민 14명이 힘을 합쳐 무게가 1t이 넘는 SUV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사고 발생 8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 운전자는 심하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면서 “도움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