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로 지지고 감금” 20대 집단폭행하고 영상 올린 10대들…‘촉법소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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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던 20대男 집단폭행
가해자 10대 9명·20대 1명 檢 송치

폭행 관련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폭행 관련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10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충남 부여경찰서는 지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1일 부여군 공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 B씨를 집단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이를 방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B씨를 그의 차량에 감금한 상태에서 차량을 무단으로 운전하며 부여와 논산 일대 약 49㎞를 주행했다. 이들은 담배꽁초를 B씨에게 던지고 다리에 불똥을 튀기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폭행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B씨는 해당 매체에 “올해 초 아는 동생을 통해 이 학생들을 알게 돼 가끔 차로 학교에 태워줬는데, 점차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 집단 폭행을 당해 손목 골절 등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피의자 10명 중 9명은 10대로 중고등학생 7명, 학교밖 청소년 2명으로 파악됐다. 20대 남성 1명도 있었다. 10대 중에는 촉법소년도 한 명 포함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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