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가 한 눈에”… 높이 6m·길이 188m ‘원형육교’ 완공

김정호 기자
입력 2026 03 11 15:17
수정 2026 03 11 15:32
94억원 들여 완공…관광 랜드마크 기대
강원 춘천 의암호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원형육교가 만들어졌다.
춘천시는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에 원형육교 ‘소양아트서클’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국비 37억원을 포함해 총 94억원을 들여 지은 소양아트서클은 길이 188m, 폭 3m, 높이 6m 규모이고, 상판에는 조망대 2개가 설치됐다. 호반사거리 네 방향에서 모두 오를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4대 설치돼 휠체어를 타고 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온 시민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육교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의암호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수면을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다. 상판 바닥과 하부, 기둥에는 패턴 디자이너인 석윤이 작가가 잔잔히 흐르는 호수, 안개가 내려앉은 산 등 춘천 풍경을 담아낸 디자인을 입혀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한다.
시는 소양아트서클을 찾은 관광객이 번개시장을 비롯한 시내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소양로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소양아트서클이 기존 의암호 관광시설인 공지천 사이로248출렁다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 소양강처녀상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길을 건너는 보행시설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경관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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